
한 나라의 운명은 하늘에서 정한 운명에 좌우된다. 하물며 鳳凰(봉황)이 내려앉는 벽오동 숲을 가진 곳은 더더욱 그렇다. 남북으로 분단된지도 만77년을 채우고 있다. 천지공사는 徐福(서복)의 해원이 끝 판이라고 했다. 그리고 三道峰詩(삼도봉시)는 二八之君(이팔지군)이 끝이라고 했다. 이는 한양도성에 도읍을 잡고 경복궁을 지은 까닭에 정해진 地運(지운)을 바탕으로 예언한것이다. 子坐午向(자좌오향)의 궁궐 배치는 이 한양도성의 운수가 언제 끝날 지를 가리키는 바탕이 되었다. 그래서 水局(수국)의 최대수 6과 火局(화국)의 최대수인 7을 곱하여 42년의 小運(소운)이 지나면 망할 운수가 온다고 예언했다. 그러니 동학에서는 한양이 다되면 세상이 뒤집어진다는 예언이 전해져 내려왔다. 이 小運(소운) 42년의 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