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바람이 매서웠다. 골목을 스치며 부는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가 쉬었다를 반복했다. '바람이 朱簾(주렴)을 걷어 올리고 꽃이 가운데 땅에 떨어진다'인 '風捲朱簾(풍권주렴) 花落中州(화락중주)'의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2024년 12월1일 기해일과 12월2일 경자일에 나타난 九屛山(구병산) 자락 응기는 71일차 4월10일 기유일 응기의 屛風山(병풍산)으로 이어지며 바람이 불것을 드러냈다.
210번 4월10일 기유일 병인시 '高興郡(고흥군) 東江面(동강면) 油芚里(유둔리) 591-7' 응기의 지번인 591의 숫자를 더하면 15가 되고 어제가 음력3월15일 신해일이었다. 나머지 숫자 7의 머리에 바람이 부니 이어서 보면 약장의 간지와 이어진다. 3년 허송세월의 끝에 부는 바람은 물결이 인다는 신호다. 바람과 파도의 관계는 불가분 관계가 있다. 물결이 일기 전에 전조 증상이 있고 그것을 두고 송하비결은 '隣家有災(인가유재) 決堤波浪(결제파랑) 狂浪入京(광랑입경) 移國遷都(이국천도)'로 예언했다. 해석하면 '이웃집에 재앙이 있으니 둑이 터지고 파도가 인다. 미친파도가 서울에 들어오면 나라를 옮기고 수도를 옮긴다'가 된다.
결국 열도에 제방이 터질 것을 가리키고 이는 불의 재앙이 열도에서 터질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國祚盡於八壬(국조진어팔임)에서 하늘새가 떨쳐 일어나고 나서 벌어지는 일을 가리키고 있다.
若非其人(약비기인) 四方響應(사방향응) 天鳥乃振(천조내진) 可見火運之(가견화운지)
- 만약 그 사람이 아니면 사방에서 향응이 일어나 하늘 새가 이에 떨쳐 일어나니 가히 火運(화운)을 본다.
必然三孀行媚兩槐年(필연삼상행미양괴년) 寵轉以三變(총전이삼변) 再致播遷(재치파천) 三門逢火(삼문봉화) 一城逢賊(일성봉적) 軍政錯訛(군정착와) 衆口鉗制(중구겸제) 油然而東逝易子折骸(유연이동서역자절해) 女軍泥落(여군니락) 方是時也(방시시야)
- 반드시 세 과부에게 아첨하는 두 느티나무의 해에 총애가 세번 변하니 다시 수도를 버리고 피난하게 된다. 세 문에 봉화가 오르고 한 성에서 도적을 만나니 군정이 잘못하여 대중의 입을 막고 태연하게 동쪽으로 가서 아이를 바꾸고 뼈를 꺾으니 여자 군인이 진창에 떨어지는 바야흐로 그런 때라.
山赤者頭流潮分(산적자두류조분) 草浦古月臨望禾女怡(초포고월임망화녀이) 非生靈之運厄乎(비생령지운액호) 其運在於再空亡亡年(기운재어재공망망년)
- 산이 붉게 변하는 것은 머릿물의 흐름이 나뉘어서 草浦(초포)에 胡兵(호병)이 임하면 倭(왜)가 기뻐하지만 살아있는 것이 아닌 재앙이구나. 그운이 공망이 다시 거듭되어 망하는 해에 있다.
<國祚盡於八壬(국조진어팔임)>
大鵬(대붕)의 기운과 함께 대형 산불로 이어진 것은 열도가 불의 재앙으로 박살 날 징후라는 것을 가리킨다. 일찍 예언한 것처럼 連環計(연환계)로 인하여 운수의 연결성이 현실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3월21일 기축일 '英陽郡(영양군) 英陽邑(영양읍) 羊邱里(양구리) 산43-1' 注山(주산) 자락 응기가 발생한 날 시작된 산불은 鵬禽山(붕금산) 자락 응기와 함께 대형 산불로 나타났다. 그렇게 산이 붉어지는 것이 草浦(초포)에 胡兵(호병)이 온다는 신호라는 것을 '산이 붉어지는 것은 머릿물의 흐름이 나뉘는 것이며 초포에 胡兵(호병)이 임하면 왜가 기뻐한다'인 '山赤者頭流潮分(산적자두류조분) 草浦古月臨望禾女怡(초포고월임망화녀이)'가 가리키고 있다.
불의 運(운)인 火運(화운)을 본다는 것은 산 불이 일어날 것을 가리키니 '산이 붉어진다'인 山赤(산적)으로 예언했다. 그 즈음에 나타난 大鵬(대붕)의 상은 바람이 크게 불것을 가리킨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말대가리(房星)가 파면되어서 쫓겨갔으니 이로써 파멸의 운수가 시작되었다. 油然而東逝易子折骸(유연이동서역자절해)를 직역하면 '태연하게 동으로 가서 아이를 바꾸고 뼈를 꺾는다'가 되며 이는 친일역적짓을 이렇게 태연하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뒤에 '禾女怡(화녀이)'로 倭(왜)가 기뻐한다고 한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軍政錯訛(군정착와)와 女軍泥落(여군니락)이다.
말대가리(房星)가 軍人(군인)이 아니라 女軍(여군)이라고 한것은 역시 國祚盡於八壬(국조진어팔임) 에서 예언한 陰僧女(음승녀)를 가리키는 것이다. 나라를 거덜내고 망친 이유가 '여인네의 방에서 정치가 나온다'인 政出閨房(정출규방)이라는 것을 예언서는 숨기지 않고 있다. 위 예언이 '불의 운'인 火運(화운)에서 倭(왜)로 이어진 운수를 가리키는 것은 바로 이 女軍(여군)으로 인한 것이며 이것이 '진창'에 빠지는 그런 때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나라 망친 陰僧女(음승녀)의 결말이 비참하다는 것을 國祚盡於八壬(국조진어팔임)은 숨기지 않고 있다.
이렇게 예언서가 가리키는 미래는 胡兵(호병)이 草浦(초포)에 임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3월21일 기축일부터 시작된 운수가 火運(화운)으로 이어진 것이며 열도에 제방이 터질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倭(왜)가 기뻐할 틈도 없이 자신들은 불의 재앙으로 "사요나라~"하게 된다. 지은 죄업과 죄악이 무거운데도 하는짓이 저러니 저모양 저꼴로 망하며 그 이후로는 나라를 이루지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결국 한반도의 권역에 복속된다. 이 胡兵(호병)의 일이 한반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영웅이랄 자가 없다"는 운수가 있는 이유가 胡兵(호병)에 있어서 그 영향력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미국도 원숭이를 만난다인 巨羊遇猿(거양우원)의 운수가 있고 중국도 胡兵(호병)이 빙둘러서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 夷畿素羽(이기소우) 竟墜羕泉(경추양천)'를 낳을 것을 가리키고 있다. 흰 깃털이 익힐 習(습)이 되니 胡兵(호병)의 영향력이 단순히 한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가 다가오는 운수를 가리키며 그 운수가 胡兵(호병)이 터져 나올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 파급력 또한 세계적이라는 것을 예언서가 가리키니 첫 번째 파도로 胡兵(호병)이 나오고 두 번째 파도로 병겁이 나와서 세상을 정리하는 것도 그만큼 위력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큰 물결 3년이라고 투천현기가 예언했다. 이미 현실과 응기는 그것을 가리키고 있으며 徐福(서복)의 해원이 파탄난것도 '獸貴人賤(수귀인천)'이 가리키는 짐승이 귀하고 사람이 천한 세월이 끝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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