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비결

松下秘訣(송하비결) - 10.여섯 번째 단락

성긴울타리 2024. 10. 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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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 羊猿從鷄(양원종계) 行戌從亥(행술종해)'는 '양과 원숭이가 닭을 따르고 다니는 개가 돼지를 따른다'로 해석되고 신미월, 임신월, 계유월을 하나로 묶고 갑술월과 을해월을 또 하나로 묶어서 본다고 밝혔다. 이어진 ' 大海大島(대해대도) 天火得風(천화득풍) 炎火動天(염화동천) 伐木丁丁(벌목정정) 移國遷都(이국천도)'가 지난 폭염의 구간고 함께 지금 진행형인 일까지 예언하고 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이어진 黑羊之歲(흑양지세)부터는 다시 사건중심으로 봐야 하니 구분된다. 

黑羊之歲(흑양지세) 三羊喯地(삼양분지) 龍虎相背(용호상배) 大牲之嗟(대생지차)
狗火異茤(구화이다) 湯道乃革(탕도내혁) 治者爲先(치자위선) 辵邊米愼(착변미신) 龍戰于岳(용전우악)  頤虛有古(이허유고) 家中入寸(가중입촌)
妖星犯斗(요성범두) 北門變故(북문변고) 十二行乖(십이행괴) 西天烏落(서천오락) 東天祥雲(동천상운)
天時不測(천시불측) 家中必山(가중필산) 雨云弗降(우운불강) 已霖開天(이림개천) 輿軌奔脫(여궤분탈) 土木振起(토목진기) 賢人知者(현인지자) 衣食入囊(의식입낭) 聞言不信(문언불식)

 

黑羊之歲(흑양지세)의 내용을 보면 靑豚之歲(청돈지세)의 龍戰于岳(용전우악)과 비슷한 내용의 土木振起(토목진기)로 예언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적어도 2020년 계미월부터 2024년 을해월까지를 예언하고 있다고 보고 사건 중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黑羊之歲(흑양지세) 三羊喯地(삼양분지) 龍虎相背(용호상배) 大牲之嗟(대생지차)
- 검은 양의 세월에 세 양에 땅을 토하니 용과 호랑이가 등을 대고 가축들이 탄식한다. 

 

여지껏 없던 땅이 생긴적이 있나? 없다. 그러니 三羊喯地(삼양분지)는 지금까지 없던 일이다. 그러니 더 미래의 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왜 三羊(삼양)을 썼을까 생각해보면 중국어로 三羊开泰(삼양개태)의 상징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地天泰(지천태)가 후천을 상징하는데 그때 지각변동으로 새로운 땅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과정이 그냥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납다는 것을 ' 龍虎相背(용호상배) 大牲之嗟(대생지차)'로 예언하고 있다. 

狗火異茤(구화이다) 湯道乃革(탕도내혁) 治者爲先(치자위선) 辵邊米愼(착변미신) 龍戰于岳(용전우악)  頤虛有古(이허유고) 家中入寸(가중입촌) 
- 개가 기이한 남녘오랑캐를 불태우며 탕의 도가 이에 고치고 다스리는 자가 먼저 이르니 쉬엄쉬엄 가장자리로 가서 쌀을 근심한다. 용이 산에서 전쟁을 하면 턱이 비고 묵은 (먹을) 것은 있으니 집안에 (쌀을) 약간 들인다. 

 

이 '개가 기이한 남녘 오랑캐를 불태운다'는 狗火異茤(구화이다)는 개와 時痘(시두)가 이어져 있으며 時痘(시두)가 대발하면서 기이한 남녘 오랑캐인 土倭(토왜)를 제거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에 '탕의 도가 이에 고친다'인 湯道乃革(탕도내혁)은 伊尹(이윤) 도수가 끝난다는 것을 가리킨다. 즉 胡兵(호병)이 현실에서 時痘(시두)로 나타나니 그로 인하여 湯(탕)을 도운 충신으로 伊尹(이윤)이 알려졌지만 그 실상은 太甲(태갑)의 왕위를 찬탈하고 가두었지만 태갑이 몰래 나와서 伊尹(이윤)을 제거했듯이 변혁이 일어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治者爲先(치자위선) 辵邊米愼(착변미신)'은 黑子孤城(흑자고성)의 위치가 가장자리라 이렇게 예언한 것이다. 

 

이서구 비결에서는 東南畝(동남묘)에 대해서 방방곡곡이 이 동남쪽 30평 땅의 제방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米愼(미신)으로 쌀을 근심하는 것은 '용이 산에서 전쟁을 한다'인 龍戰于岳(용전우악)으로 인하여 그렇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이것은 胡兵(호병)이 터져 나온다는 것을 말하며 이어진 '입안이 비고 묵은 것은 있다'인  頤虛有古(이허유고)는  미리 준비한 식량은 있어도 먹을 것을 새롭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時痘(시두)가 대발하면 모든것이 중단되어서 먹을 것을 구할 수가 없게 되니 그것에 대비하라고 밝히고 있다. 家中入寸(가중입촌)은 '집 가운데 약간 (식량)을 들이라'는 것과 같다. 

 

문제는 이 약간이 얼마나를 말하는지 정확하지 않다. 그래서 최소49일치를 준비하고 넉넉히게는 년 단위까지 버티는 양을 준비하고 순환식을 해서 오래된 것부터 먹고 새것으로 채우며 또 장기적으로는 씨앗을 고민하라고 밝혔다. 

妖星犯斗(요성범두) 北門變故(북문변고) 十二行乖(십이행괴) 西天烏落(서천오락) 東天祥雲(동천상운)
- 요사스러운 별이 북두칠성을 침범하고 북문에 변고가 일어나면 十二行(십이행)이 무너지니 서쪽 하늘에는 까마귀 떨어지고 동쪽 하늘에는 상서러운 구름이라.

 

요사스러운 별이 북두칠성을 침범하고 북문에 변고가 일어나면 十二行(십이행)이 무너진다고 할때 이 十二行(십이행)은 볍화경에 나오는 내용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진리에 이르려는 노력과 정성이 무너진다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수행을 하는 척은 해도 진정 진리에 이르는 자는 극히 희귀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이 '진리'는 종교가 가리킨 이론이 아니며 실질적 '진리'를 말한다. 가짜들이 넘쳐나고 개판이 되어버린 지금을 가리킨다. 동쪽 하늘에 상서러운 구름은 金劍(금검)이 나오기 때문이다. 

天時不測(천시불측) 家中必山(가중필산) 雨云弗降(우운불강) 已霖開天(이림개천) 輿軌奔脫(여궤분탈) 土木振起(토목진기) 賢人知者(현인지자) 衣食入囊(의식입낭) 聞言不信(문언불식)
- 하늘의 때는 예측할수 없지만 집 가운데에 반드시 산이 있으니 비가 이르고도 내리지 않지만 이미 장마에 하늘이 열렸으니 수레 바퀴가 달리다 빠지고 흙과 나무가 떨쳐 일어나니 어진 사람과 아는 사람은 옷과 식량을 주머니에 넣어라고 하지만 말을 듣고도 믿지 않는다. 

 

家中必山(가중필산)은 '집 가운데 반드시 산이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장난감 산을 말하나? 그러나 앞에서 보면 '용이 산에서 싸운다'인 龍戰于岳(용전우악)과 '집 가운데 (쌀을) 약간 들인다'인 家中入寸(가중입촌)을 생각하면 이렇게 산이 있다는 것은 용이 전쟁을 벌리는 때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그 앞문장이 '하늘의 때는 예측할수 없지만 집가운데 반드시 산이 있다'는 것은 이 용이 전쟁을 산에서 한다와 함께 이어서 생각하란 예언이다. 그런데 더 기괴한것은 雨云弗降(우운불강)으로 비가 이르고도 내리지 않는다는 묘한 표현을 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胡兵(호병)이 들어왔지만 대발하지 않고 잠복해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비가 이르렀는데 내리지 않는다는 기괴한 표현을 써서 龍戰于岳(용전우악)의 양상을 예언하고 있다. 이미 해외유입에서 국내감염까지 나타났지만 대발하지 않았으니 이렇게 비가 이르렀지만 내리지 않는다는 비유에 부합하고 있다. 그러니 已霖開天(이림개천)으로 이미 장마가 내렸고 하늘이 열렸다고 밝히고 있다. 비가 이르고도 내리지 않는데 벌써 장마가 와서 하늘이 열렸고 하는 것은 이미 쫙 깔려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니 갑자기 달리는 수레 바퀴가 빠진다인 輿軌奔脫(여궤분탈)로 이 龍戰于岳(용전우악)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그렇다는 의미다. 

 

이미 전제된 조건과 과정을 다 거쳤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이어진 土木振起(토목진기)는 '靑豚之歲(청돈지세) 土木震裂(토목진열) 龍戰于岳(용전우악)'과 같은 의미다. 즉 을해월에 벌어질 지각변동을 가리키며 龍戰于岳(용전우악)으로 큰산 岳(악)을 쓴것은 결국 七艮山(칠간산)의 방위인 西北方(서북방)의 방위를 가리키는 것이다. 결국 이 용의 전쟁이 상강, 입동, 소설에 있다는 것을 가리키며 조공산비문의 예언과 같은 내용이다. 즉 胡兵(호병)이 움직이는 것이 곧 용의 전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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