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비결

松下秘訣(송하비결) - 15.아홉 번째 단락

성긴울타리 2024. 11.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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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赤豚之歲(적돈지세)까지는 말세의 끝에 벌어질 일을 중점적으로 예언했다면 여기서 부터는 좀더 범위가 커진 가운데 말세의 끝까지 예언하고 있다. 즉 시작 지점의 범위가 좀더 과거로 보이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黃鼠之歲(황서지세) 陽消陰盛(양소음성) 陰邪活鬼(음사활귀) 一夫萬婦(일부만부) 一妻萬夫(일처만부) 隣家老婦(인가노부) 窺見侵家(규견침가) 賊兵如山(적병여산) 烏合之卒(오합지졸) 利在田田(이재전전) 長水入朝(장수지가) 手中握田(수중악전) 李絶其根(이절기근) 訃竊其書(부절기서) 治世唐堯(치세당요)
黃牛之歲(황우지세) 鵂入朝宮(휴입조궁) 逆臣回頭(역신회두) 國事煩擾(국사번요) 革命返軍(혁명반군) 兵聲驚動(병성경동) 朴李平定(박이평정) 塊聲大難(괴성대란) 仟朋入國(천붕입국)
白虎之歲(백호지세) 太白發煇(태백발휘) 黃白奮土(황백분토) 天橫地驚(천횡지경) 轟轟丁丁(굉굉정정) 山下血光(산하혈광) 都中焚煙(도중분연) 五岳赤變(오악적변) 折折剝剝(절절박박) 鎬京將軍(호경장군) 木卜將軍(목복장군) 艱國救濟(간국구제) 諸侯入宮(제후입궁) 天子饗宴(천자향연) 仟鴻入朝(천홍입조) 白鳥飛翔(백조비상) 白野群飛(백야군비)

 

간지로 무자, 기축, 경인의 세월을 다루면서 육십여년전의 내용이라고 여겨지는 부분도 있으며 이를 통하여 교묘하게 말세의 일을 예언하고 있다. 

黃鼠之歲(황서지세) 陽消陰盛(양소음성) 陰邪活鬼(음사활귀) 一夫萬婦(일부만부) 一妻萬夫(일처만부) 隣家老婦(인가노부) 窺見侵家(규견침가) 賊兵如山(적병여산) 烏合之卒(오합지졸) 利在田田(이재전전) 長水入朝(장수지가) 手中握田(수중악전) 李絶其根(이절기근) 訃竊其書(부절기서) 治世唐堯(치세당요)
- 누런 쥐의 세월에 양기는 소멸하고 음기는 성하니 음험하고 사특한 귀신이 활계를 치니 한 남편에 만 부인이요 한 부인에 만 남편이라.  이웃집 늙은 부인이 흘겨보다가 집에 침범하니 적병이 산과 같이 많지만 오합지졸이다. 이로움은 밭에 있고 긴 물이 조정에 들어오니 손안에 쥔 밭이라. 이씨가 그 뿌리를 끊고 부고를 도둑들에게 그 글로 보내니 당요가 다스리는 시대라. 

 

지금 시대는 천연이 사라진 시대라 음양난잡의 시대다. 그런 흐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것이 무자의 세월이라고 밝히고 있다. 언제쯤으로 봐야할까 생각해보면 역시 2000년대에 들어서 그런 풍조가 극심해졌다. 그러나 그런 환경이 조성되고 그 끝에 가면 그런 환경이 바뀐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隣家老婦(인가노부)는 해석하면 '이웃집 늙은 부인'이지만 이를 이치로 보면 坤母(곤모)를 가리키고 땅이 세상일에 간섭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로움이 밭에 있다는 것은 밭 두둑을 가리키며 여기서 사람이 나오기에 手中握田(수중악전)으로 손에 쥔 밭이라고 한 것이다. 

 

長水入朝(장수지가)는 해석하면 '긴 물이 조정에 들어온다'지만 앞에서 長水之家(장수지가)에서 사람이 나온다는 것을 가리키며 그가 뒤에 나오는 李氏(이씨)로 음양난잡의 세상을 끊어낸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 李絶其根(이절기근) 訃竊其書(부절기서)'를 해석하면 '이씨가 그 뿌리를 끊으며 그 글로 도둑들에게 부고를 보낸다'가 된다. 결국 천벌이 내리는 때를 글로 알린다는 것을 말하며 천지공사에서 천하의 모든 도둑을 잡는다고 하는 내용이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게 세상을 정리하고 나면 당요가 다스리는 대동세상이 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黃牛之歲(황우지세) 鵂入朝宮(휴입조궁) 逆臣回頭(역신회두) 國事煩擾(국사번요) 革命返軍(혁명반군) 兵聲驚動(병성경동) 朴李平定(박이평정) 塊聲大難(괴성대란) 仟朋入國(천붕입국)
- 누런 소의 세월에 부엉이가 조정의 궁전에 들어오니 역적인 신하가 머리를 돌리니 나랏일이 번거롭고 시끄럽다. 혁명 반군의 병사들이 매우 놀라 움직이니 박씨와 이씨가 평정하고  큰 소리의 큰 재앙에 천 친구가 입국한다. 

 

부엉이는 밤에 움직인다. 술시에서 인시까지 五更(오경)이니 년으로 고치면 무술년에서 임인년에 벌어진 일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결국 이 시간대는 三大將(삼대장)이 일어나는 때를 가리키며 이로 인하여 나랏일이 번거롭고 시끄러워졌다. 박씨와 이씨가 평정한다는 것은 앞에서 '李絶其根(이절기근) 訃竊其書(부절기서)'를 바탕으로 가리키는 것이다. 여기서 살펴야할 내용은 塊聲大難(괴성대란)이며 흙덩이 塊(괴)는 동사로 '크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塊聲(괴성)을 큰 소리로 해석했지만 바탕이 흙이라 흙에서 나는 소리란 '와지끈'을 가리킨다. 결국 혁명이 가리키듯이 칼과 병사가 먼저 일어나지만 이어서 지각변동이 벌어질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큰 재난이 있고 난후에 그것을 돕기 위해서 친구들이 나라에 들어온다는 것을 仟朋入國(천붕입국)으로 가리키고 있다. 

白虎之歲(백호지세) 太白發煇(태백발휘) 黃白奮土(황백분토) 天橫地驚(천횡지경) 轟轟丁丁(굉굉정정) 山下血光(산하혈광) 都中焚煙(도중분연) 五岳赤變(오악적변) 折折剝剝(절절박박) 鎬京將軍(호경장군) 木卜將軍(목복장군) 艱國救濟(간국구제) 諸侯入宮(제후입궁) 天子饗宴(천자향연) 仟鴻入朝(천홍입조) 白鳥飛翔(백조비상) 白野群飛(백야군비)
- 흰 호랑이의 세월에 太白星(태백성)이 빛나면 황백이 땅을 흔들어 움직이니 하늘이 움직이고 땅이 놀란다. 요란한 소리가 이어지니 산아래 피 빛이며 수도 가운데 불로 태워 연기가 나며 다섯 산이 붉게 변하고 꺽이고 깍인다. 
鎬京(호경)의 장군인 나무인 점치는 장군이 어려운 나라를 구제하면 제후가 궁에 들어오고 천자가 특별히 잔치를 벌린다. 천 큰 기러기가 조정에 들어오고 흰 새가 공중을 날며 흰 들판에 무리지어 난다. 

 

앞부분만 보면 육이오 사변을 가리키는가 싶지만 뒤를 보면 말세의 일을 가리킨다. 결국 앞에서 2024년 갑진년을 기점으로 변하는 세상을 예언하니 말세의 일로 보고 살펴야 한다. 太白星(태백성)이 빛난다는 것은 전쟁의 상인데 이어서 黃白奮土(황백분토)가 '黃白(황백)이 땅을 흔들어 움직인다'가 되니 역시 黃中變白(황중변백)을 말한다. 그러니 信(신)에서 義(의)로 변하는 것을 가리키며 이때 땅이 흔들린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즉 지진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그러니 이어진 '天橫地驚(천횡지경) 轟轟丁丁(굉굉정정)'으로 요란하게 하늘과 땅이 움직인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결국 '山下血光(산하혈광) 都中焚煙(도중분연) 五岳赤變(오악적변)  折折剝剝(절절박박)'으로 무수한 사람이 죽으며 특히 수도가 불타고 연기가 오른다고 예언하고 있다. 이것은 胡兵(호병)이 터져나오면서 만명중 한명 살기도 어려운 운수가 현실이 될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예언한 것이다. '鎬京將軍(호경장군) 木卜將軍(목복장군)'은 鎬京(호경)이 주나라 무왕의 수도를 가리키니 무왕의 장수로 나라를 구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木卜(목복)은 朴(박)이 되며 천지공사 관점으로 보면 神大將(신대장)을 가리키고 木卜(목복)으로 그냥 보면 옛날 장수들이 출병하기 전에 점을 쳤으니 산통을 가리킨다. 

 

神大將(신대장)으로 보면 胡兵(호병)이 내려오는 것을 막고 남쪽에 횡횡하는 土倭(토왜)와 낙엽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즉 병겁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胡兵(호병)은 동관이 얼마나 험한지 모르고 오고 용이 일어남에 晉水(진수)가 맑아졌다는 소리가 들리게 된다. 즉 오히려 나라에 역적들과 세워질 忠孝烈(충효열)을 지키기 못할 영혼들이 사라지고 공정하게 돌아가는 상태로 나아간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게 정리가 되고 나면 제후가 궁에 들어오고 천자가 향연을 베푸는 정도의 안정기로 나아간다. ' 仟鴻入朝(천홍입조) 白鳥飛翔(백조비상) 白野群飛(백야군비)'는 이미 이상사회로 나아가는 초입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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