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만년의 세월에 대해서 논하고 난 다음에 좀더 자세히 유백온이 묻고 있다. 이어진 첫 질문이 “不在数更变乎(부재수경변호)?"로 수에 없다는 것은 좀더 자세히 보고 그 사이에는 변화가 어떤가를 묻고 있다. 즉 500년의 劫數(겁수) 즉 재액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 그 안의 간극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묻는 것이다.
伯温曰:“不在数更变乎(부재수경변호)?”
- 유백온이 말하길 : 수에 없어도 다시 변하는가?
道人曰:“五百年乃三元定数(오백년내삼원정수), 紫微临辰(자미임진), 其中或三百年一变(기중혹삼백년일변), 此应群煞兆乱(차응군살조난),国运人事之劫兆(국운인사지겁조), 三元正会之数也(삼원회지수야), 而所主乱者,诸天凶星也。
- 도인이 말하길, "오백 년은 이어서 三元(삼원)이 수를 정하고, 紫微(자미)가 별자리에 임하며, 그중에서도 혹 삼백 년에 한 번 변하니, 이는 수많은 재앙과 혼란의 조짐이며, 국운과 인사의 위협이 될 징조이며, 三元(삼원)이 바로 모이는 수다. 그리고 주인을 어지럽게 하는 것은 모두 하늘의 흉악한 별이다."
결국 500년 그 안에도 三元(삼원)이 정한 수에서 자미가 별자리에 임하면 300년에 한번 변한다고 밝히며 그 변화가 재앙과 혼란으로 인간 세상이 혼돈에 빠지며 그렇게 주인을 어지럽히는 주체는 하늘의 흉한 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태평성대가 애초에 이어질 수 없는 구조를 가리키고 있으니 500년에 한번씩 劫數(겁수)가 나타나 재앙이 현실화 된다는 것은 나라가 흔들리고 최악의 경우 망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이런 흐름이 여지껏 세상에 벌어진 일이라면 결국 혼란과 멸망을 향해서 가다가 다시 하늘이 리셋하고 십팔만년 주기가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반복했다는 의미다.
나라가 혼란이 벌어지고 紫微星(자미성)에서 내려온 사람이 혼란을 정리하는 구조가 반복되는 것인지 일회성인지는 명확히 기술하고 있지 않다.
”伯温曰:“今在何会之中,气运如何?”
- 유백온이 말하길 "지금은 어떤 会(회)의 가운데 이며 氣運(기운)이 어떠한가?"
道人曰:“按度数在午时下刻(안도수재오시하각), 中中元紫道之会(중중원자도지회), 不久人事变迁(불구인사변천), 应第二十劫数(응제이십겁수), 该紫微降临(해자미강림), 二十八宿降生(이십팔수강생), 又有九曜星官扫除妖魔(우유구요성관타제요마),开二百年一纪之数(개이백년일기지수)。”
- 도인이 말하길, "도수에 따라 午时(오시) 아래 刻(각)에 있다. 中(중)에 中元(중원) 紫道(자도)의 会(회)니, 머지않아 인사가 변하여 옮기고 스무 번째의 재액이 응하니, 마땅히 자미가 강림하고 28수가 내려와 태어나며 또 구요성관이 요괴와 마귀를 쓸어 내어서 이백 년 한 뼈대가 되는 수를 연다.
만오천년을 한 会(회)로 언제인가 묻고 있는데 역시나 午時(오시)의 아래 刻(각)의 시기라고 가리키고 있다. 유백온이 명나라때 사람으로 서기1300년대에 생존했다. 만오천년의 시기중에 이 즈음이 언제냐고 묻고 있으며 또 이 만오천년의 시기에 중요한 기운의 변화에 대해서 묻고 있다. 그리고 그 답은 어지러운 혼란이 먼저 발생하고 나서 紫微(자미)가 강림한다고 예언하고 있다. 유백온이 있을때 사람의 일이 혼탁해져서 결국 20번째 劫數(겁수)가 발생할 시기라고 하니 그렇게 보고 대충 계산해도 지금은 최대 22번째 劫數(겁수)가 나올 즈음이 된다.
특히 午時(오시) 만오천년중에 벌어지는 중요한 기운의 변화가 紫微星(자미성)의 강림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紫微(자미)가 내려오니 28수의 별 기운도 내려온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렇게 일단 200년의 벼리가 되는 수가 열린다고 밝히고 있다. 紫微(자미) 강림은 새로운 시대를 연다지만 일만오천년내에 이루어지는 일이라 그 시간적 간극이 길어서 딱히 그 때가 언제인지 일회성인지는 알기 어렵다. 500년 마다 劫數(겁수) 즉 재액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도 희안하게 나라의 국운이 500년 단위로 대략 나뉘었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위 내용중 '제20번째 겁수에 응한다'인 应第二十劫数(응제이십겁수)로 500 X 20 = 10000으로 일만년 정도가 지나고 벌어니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500년중 紫微降临(자미강림)이 200년의 벼리를 여는 것이라고 하니 결국 그 안에서 여러번 반복되는 일인가도 싶다. 紫微降临(자미강림)이 紫薇垣(자미원)중 한 별을 가리키는 것인지 紫微星(자미성)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런데 뒤에 이어지는 전체 내용을 보면 紫微星(자미성)의 강림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역시 동양의 생각은 나라의 운수가 반복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니 제20번째 겁수가 1300년대라면 1368년 명나라가 건국되었고 1644년 망하며 276년간 존속되었다고 한다. 1375년에유백온이 사망했으니 이 철관 도인을 만난 시기가 그 초기라고 해도 이때의 眞主(진주)가 주원장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아서 위에서 말한 紫微降临(자미강림)은 지금 말세의 일이 아닐 수 있다. 특히 200년의 벼리를 연다는 것을 보면 묘하게 명나라가 276년 존속했다는 것과 겹치니 반드시 말세의 일은 아니란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다가 1300년대에 劫數(겁수)가 있었다면 1800년대 劫數(겁수)가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오히려 1800년대에 紫微降临(자미강림)으로 인하여 200년 벼리를 열면 2000년대에 닿는데 묘하게 이 시점에 상제영감이 나타났다. 그렇게 보면 제21번째 劫數(겁수)에서 상제영감이 와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정한것이며 위 공식데로 보면 2300년대에 제22번째 劫數(겁수)가 나타나는 것이 되지만 이미 경로가 달라졌다. 이런 흐름적 상이점을 알고 이어지는 내용을 봐야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필수 있다. 과연 말세의 일인지 통상적 루틴인지 말이다. 그러니 단순히 말세의 관점으로만 살펴서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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