透天玄机(투천현기)에서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만오천년 단위로 寅時(인시)로 부터 丑時(축시)까지 나타나는 사람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있다. 즉 십팔만년의 세월에 인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설명하는데 점점 인간의 신장이 줄어들고 덩달아서 수명도 줄어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 지금은 어디일까?
中中元甲子紫道用事(중중원갑자자도용사),正交午时(정교오시),这一万五千年内(저일만오천년내),气运极动(기운극동),百物俱备(백물구비),人身长五六尺(인신오륙척),寿延百岁至七八十岁(수연백세지칠팔십세),有名有利巧变百出(유명유리교변백출),此奔波之人也(차분파지인야)。
- 中(중)의 중원 갑자 紫(자)의 길로 일을 처리하며, 바로 午時(오시)에 직교하고, 이 만오천 년 동안 기운이 지극히 움직이니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으며, 사람의 몸길이는 오륙 척이고, 수명은 백에서 칠팔십 세에 이르며, 이름을 얻으면 이익이 있으니 교묘한 변화가 다양하게 나오니 이는 분주하게 바쁜 사람이다.
십팔만년의 분류중 寅時(인시)로부터 다섯번째인 午時(오시)가 지금의 현대인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사람의 신장이 1m50cm 에서 1m80cm라는 것을 五六尺(오륙척)으로 가리키며 수명도 칠팔십세에서 백세 정도라고 가리키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透天玄机(투천현기)는 가면 갈수록 사람의 신장도 수명도 더불어서 줄어들며 戌時(술시)에 이르면 급격히 줄어들어서 ' 人长一二尺(인장일이척) 寿延二三十岁(수연이삼십세)'로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의 신장이 30cm에서 60cm이며 수명이 고작 20세에서 30세까지 밖에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此蝼蚁之人也(차루의지인야)로 '이는 땅강아지와 개미의 사람이다'라고 말하니 진화가 발전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퇴보하는 길을 걷는다는 것을 가리킨다. 흥미로운 점은 亥時(해시)의 상태다.
至亥时(지해시),则三元气绝(즉삼원기절),只有支辰余气连络不绝(지유지진여기연락부절)。
- 해시가 되면 三元(삼원)의 기가 끊기고 오직 별을 지탱하는 남은기가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至子时(지자시),则一气生(즉일기생),阴阳定位(음양정위),星斗生光(성두생광),复反原始(복반원시),二气包罗万象(이기포라만상),
- 子時(자시)에 이르면, 한 氣(기)가 나와서, 음양이 자리를 잡고, 별이 빛나고, 처음 시작하는 것이 복원하며, 二氣(이기=陰陽二氣)가 만상을 망라하니,
丑时转运,三元会辰,再生圣人,治化世界,上上元甲子复来,天气运日三分。一万五千年循环之理,周而复始,五百年乃三元运会之劫数,三十次,皆三百六十之数,俱是阴阳之理。
- 丑時(축시)에 운수가 트이고 三元(삼원)이 별자리에 모이니 다시 괴인을 낳고 세상을 다스리니 上上元甲子(상상원갑자)가 다시 복구되어 오고 天氣(천기)가 해를 움직여 셋으로 나누니 일만오천년 순환의 이치가 돌아서 다시 시작하니 오백년에 이어 三元(삼원)이 움직여 액운이 모이니 30차 모두 360의 수로 갖춘 음양의 이치다.
마지막 부분이 복잡해 보이지만 15000년의 순환하는 이치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즉 500년으로 끊어서 보면 30차 즉 30을 곱하면 15000년이 된다. 이 만오천의 순환지리 안에 500년마다 액운이 있으며 이를 劫數(겁수)라고 하며 액운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30번의 액운을 채우면 만오천년이 되고 360번을 채우면 180000년으로 15000 X 12 = 180000년이 된다. 즉 子時(자시)에서 亥時(해시)에 이르는 180000년의 세월속에 360번의 劫數(겁수) 즉 액운이 500년 마다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형상과 현실로 볼때 사람들은 늘 진화의 방향이 발전이라고 여기지만 동양의 이치에서는 이를 순환지리로 본다고 가리키고 있다. 사람이 나오는 그 시작인 人時(인시)가 역시 최장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上上元甲子黄道主事(상상원갑자황도주사),正交寅时(정교인시),这一万五千年内气运静定(저일만오천년내기운정정),日长夜短(일장야단),人生毛角(인생모각),寿延千百岁(수연천백세),不争不分(불쟁불분),人物浑浑(인물혼혼),从太古人也(종태고인야)。
- 上(상)의 上元甲子(상원갑자)는 태양의 길이 일의 주인이며 바로 寅時(인시)에 직교하고 이 일만오천년 안에 기운이 고요하여 안정되니 해가 길고 밤이 짧다. 사람이 털과 뿔을 가지고 나고 수명이 천백세에 이르니 분별하지 않아서 다툼이 없다. 사람이 순박(?)하여 아득한 옛날 사람을 따른다.
人起於寅(인기어인)을 이렇게 풀어서 설명한 것이다. 이때 수명이 가장 길며 천백세의 수명을 누린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은 잘해야 칠팔십에서 백세에 이르는 午時(오시)에 해당하는 시기다. 이렇게 만오천년씩의 주기로 십팔만년의 세월 속에서 순환하며 사람의 모양과 수명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형태와 수명이며 영혼의 차원이 아니다. 太古人(태고인)의 존재를 여기서 나오는 것은 아득한 옛날 부터 수행에 수행을 거듭하여 존재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설명하는 순환지리는 사람의 문명과 형태에 대한 것이지만 수행을 통하여 영혼의 차원에서는 저런 흐름을 궁극적으로 초월한다.
그래서 寅時(인시)에 太古人(태고인)이 있다. 이는 아득한 옛날의 사람이란 의미지만 영혼으로 보면 수행을 통하여 정혼이 굳고 굳어서 신선의 반열에 든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즉 시간의 흐름을 뛰어 넘은 존재가 太古人(태고인)이며 또 새로이 시작되는 순환의 머리에 세상을 인도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 흥미로운 점은 500년 단위로 劫數(겁수) 즉 액운이 있다는 점이다. 고전에 보니 신선의 반열에 들어도 그 과위에 따라서 500년마다 위기가 있다더니 존재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행이 깊고 깊어야 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람들이 단지 道(도)를 닦는 행위를 長生(장생)이 목표인것처럼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영혼의 격이 높아지면 생에 대한 집착보다는 본질적 밝음을 추구하며 자신의 길을 간다. 그렇다보니 수행이 깊어지고 깊어지면 이해의 폭도 깊어지는 것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깊어진다. 본질적 밝음을 추구한다는 것은 내면에 있는 밝음과 직통으로 통하는 길을 가지 타력에 의존하지 않는다. 즉 신앙에 종속되지 않으며 스스로 밝음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무궁하게 닦아나가면 결국 太古人(태고인)이 문득 되어 있는 것이지 자격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본질적 밝음을 추구하니 자격이 갖추어진 것이다. 앞으로 세상에 神仙(신선)을 본다는 것은 이 太古人(태고인)의 반열에 근접한 존재들을 본다는것을 말한다.
신선도 등급이 있듯이 수행의 깊이와 넓이에 따라서 과위가 다르다. 이렇게 십팔만년의 주기로 세상이 흐르는 것은 사람이 각 단계에서 영혼의 진보를 이룰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며 닦을 수 있을때 닦지 못하면 뺑뺑이 돌듯하다가 영혼과 형상에 있어서도 퇴보와 퇴보를 거듭하다가 소멸할 수도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사람들이 수행의 중요성을 잃어버린 지금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이 透天玄机(투천현기)에서 다루고 있다. 일단 글로 이렇게 쓰지만 어느정도 원고가 완성되고 나면 동영상으로 좀더 폭넓은 개념으로 만들어 볼까 한다.
透天玄机(투천현기)에 따르면 지금의 시대는 正交午時(정교오시)의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봐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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