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내용을 보면 紫微降生(자미강생)에 이어서 万子万孙(만자만손)으로 명나라의 운명을 다루는 내용이 이어진다. 그래서 이 紫微降生(자미강생)이 말세의 일이라는 확신이 없다. 일만오천년중에 재액인 劫數(겁수)가 30번이 있고 유백온이 살아 있을때 20번째 劫數(겁수)라고 했으니 1300년대의 운수가 그렇다는 말이다.
伯温曰:“紫微降生何方?”
- 유백온이 이르길 "紫微(자미)가 어디에 내려옵니까?
道人曰:“赤地冲天(적지충천), 地鸣山崩(지명산붕), 牛生两尾(우생양미), 日月并行(일월병행), 木上挂曲尺(목상괘곡척), 即真主也(즉진주야)。
- 도인이 이르길 "붉은 땅이 하늘을 찌르고 땅이 울고 산이 무너지며 소가 두 꼬리를 낳고, 해와 달이 더불어 움직이고 나무 위에 굽은 자를 거니 곧 진짜 주인이라."
吴地黄冠(오지황관), 霞光万道(하광만도), 旌禅下界(정선하계), 收留扶养(수류부양), 先有五瘟使者应此劫数(선유오온사자응차겁수), 传播瘟疫(전파온역), 人人皆遭难(인인개조난), 乌梅可解(오매가해), 乱世妖人抬起首(난세요인대기수), 有两丁运马(유양정운마), 火虎出世(화호출세), 黑猿领兵(흑원영병), 金枪出现(금창출현), 木钟自鸣(목종자명), 尔乃登州指行(이내등주지행), 不可同行(불가동행), 侯赤气冲天(후적기충천), 方可制行(방가제행),石人二眼(석인이안) 二人二足(이인이족) 乃起兵之时也(내기병지시야)。”
- 吴(오)의 땅에 백성이 노을빛으로 서리고 낮은 곳에 禪(선)으로 나타나 부양을 떠 맡으니 먼저 다섯 역병의 신이 이 재액에 응함이 있어 온역이 퍼지고 사람 사람 모두가 어려움에 봉착하며 烏梅(오매)로 가히 해결하지만 어지러운 세상에 요사한 사람이 머리를 들어서 두 장정이 말을 움직이고 불 호랑이가 세상에 나오며 검은 원숭이가 군대를 통솔하고 금창이 나타나면 나무 종이 스스로 우니 너가 이에 땅에 올라 손가락으로 가리켜 움직이지만 같이 가지 못한다. 오직 붉은 氣(기)가 하늘을 찌르면 그래야 법도를 지킬수 있으니 돌 사람의 두눈이 두삶의 두다리라 이에 병사가 일어나는 때다.
위 내용은 말세의 일 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그래서 일단 그냥 문자적 해석만 한 것이다. 내용을 보면 말세의 일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은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일단 그냥 문자만 해석한 것이며 이 내용에 이어서 万子万孙(만자만손) 즉 명나라에 대한 일이 이어진다. 위 예언은 일반론적인것에서 타당하며 특별히 일치하는 부분은 溫疫(온역)에 대한 내용이다. 그 나머지는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어서 해석을 위에서 자세히 하지 않았다. 이미 지나간 역사가 明(명)나라에서 淸(청)나라로 이어졌다. 명대의 일을 일일히 알기도 어렵지만 밑줄친 내용은 자세히 볼만하다.
또 '尔乃登州指行(이내등주지행), 不可同行(불가동행)'에서 보면 '너 尔(이)'로 '유백온'을 가리키며 "땅에 올라 가리켜서 움직이지만 같이 가지 못한다"로 주원장을 도와서 유백온이 명나라를 개창하지만 紫微(자미)와의 인연은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면 또 이 紫微(자미)가 말세의 일을 가리키나 싶기도 하다. 이 뒤의 내용인 ' 侯赤气冲天(후적기충천), 方可制行(방가제행),石人二眼(석인이안) 二人二足(이인이족) 乃起兵之时也(내기병지시야)。”는 말세의 일이 아니라고 하기도 어렵다. 유백온이 紫微(자미)와 가지 못하는 이유도 이 문장에 은근히 포함되어 있기 마련인데 이것이 무엇을 말할까?
붉은 기운인 ' 赤气(적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侯赤气冲天(후적기충천), 方可制行(방가제행)'에서 方可制行(방가제행)은 절제하여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赤气(적기)가 하늘을 찌른다'가 왜 절제된 행동인 制行(제행)을 가능하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렇게 보면 이 赤气(적기)가 七赤(칠적)이며 문왕팔괘로 兌方(태방)을 가리켜서 서쪽이 되니 五常(오상)으로 볼때 義(의)를 가리킨다. 그러면 말이 된다. 옳은 길을 추구하니 절제가 되며 법도를 따르는 것이다.
그러면 뒤의 내용도 풀린다. 石人二眼(석인이안)의 石人(석인)은 巽石(손석)으로 巽爲鷄(손위계)를 가리키며 二眼(이안)은 중국어로 '눈이 나쁜 사람'이란 뜻이다. 돌사람의 두눈이 결국 紫微(자미)의 특징이며 닭이자 눈이 나쁜 사람이란 의미니 신기하다. 이어서 二人二足(이인이족)은 두사람의 두다리로 위에 해석했지만 이것을 의역하면 '어짐(仁)에 발이 달렸다'가 된다. 어질 仁(인)을 파자하면 二人(이인)이 되며 발이 달렸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으로 충분히 어질어야 德(덕)이 쌓이니 힘써서 닦아 나간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종합하여 이 문장들을 의역하면 "결국 '붉은 氣(기)(=義(의))'가 하늘을 찌르면 법도를 따르게 되니 (안경낀) 눈 나쁜 닭의 사람이 어짐(仁)을 충분히 갖추고 그 방위에 닿으면 이에 병사를 일으키는 때다"인 乃起兵之时也(내기병지시야)로 끝마치고 있어서 정확한 예언이라 놀랍다. 어질 仁(인)의 방위는 동쪽이며 三(삼)의 방위다. 어짐이 두 다리가 있다는 것은 七赤(칠적)이 가리키는 義(의)의 방위인 서쪽에서 仁(인)의 방위인 동쪽으로 이동하기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그냥 보면 이 透天玄机(투천현기)가 어려운 예언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렇다기 보다 표현이 신박하다.
우리나라 예언서도 그런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역시 중국 예언서도 그 표현 방법을 통하여 후대의 사람이 알수 있도록 단서를 남긴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볼 안목이 없으면 못 본다.
伯温曰:“紫微起兵(자미기병),元人始何(원인시하)?”
- 유백온이 이르길 "紫微(자미)가 병사를 일으키니, 으뜸인 사람의 시작이 무엇입니까?
道人曰:“元乃光明佛转世也(원내광명불전세야),应善善而去(응선선이거),有人追赶至黑水(유인추간지흑수),一河有角端(일하유각단),且一统化佛也(차일통화불야),太平三百载(태평삼백재),只有二百余年(지유이백여년),万子万孙之年(만자만손지년),人口吐火(인구토화),鼻内生烟(비내생연),拳中走马(권중주마),男穿女衣(남천여의),女穿男衣(여천남의),江山又变矣(강산우변의)。”
내일 위 내용에 대해서 다룰까 한다. 그래서 미리 알리는 것이며 각자도 이 내용도 기묘하게 명대의 일과 紫微(자미)의 일을 섞어서 표현한 듯이 보여서 잘 생각해보라는 의미이며 알려고 노력하여 봐야 자기것이 되지 남의 이야기를 편하게 보기만 하면 공부가 안된다.
'중국예언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透天玄机(투천현기) - 5.原文(원문) (0) | 2025.04.04 |
---|---|
透天玄机(투천현기) - 4.불과 물 (1) | 2025.04.03 |
透天玄机(투천현기) - 2.변화 (0) | 2025.04.01 |
透天玄机(투천현기) - 1.개요 (0) | 2025.03.31 |
추배도 제59상 壬戌(임술) 澤山咸(택산함) (1) | 2025.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