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이야기

이어진 응기 - 7.둑이 터질때

성긴울타리 2024. 11.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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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오일 을해시에 노토(能登) 반도 인근 해역에서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어제 한국에서는 미소지진 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니 묘하게 시선이 모인다. 송하비결에서는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다.

赤龍遇鷄(적룡우계) 晝夜震振(주야지진) 焰天地覆(염천지복) 聖世難矣(성세난의) 況末世乎(황말세호)
- 붉은 용이 닭을 만나면 밤낮으로 지진이 일어나고 밝게 비추는 하늘과 땅이 뒤집으니 성스러운 세월도 어려운데 하물며 말세야 말해서 무엇하리

 

붉은 龍(용)이 닭을 만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알고 다음 내용을 보자.

靑豚之歲(청돈지세) 土木震裂(토목진열) 龍戰于岳(용전우악) 參往錫命(참왕석명) 滄海大島(창해대도) 驚天動地(경천동지) 火泉娑海(화천사해) 巳亥相衝(사해상충)
- 푸른 돼지의 세월에 땅과 나무가 땅이 흔들려서 갈라지고 용이 산에서 싸우니 임금이 가서 싸우라고 명령한다. 푸른 바다 큰 섬에 하늘이 놀라고 땅이 움직이니 불꽃이 샘이 바다에서 춤추고 동남쪽과 서북쪽이 서로 어긋난다. 

 

靑豚(청돈)은 을해를 가리킨다. 예언서마다 乙亥(을해)를 강조하는 것은 을해월이 그런 시발점이 될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특히 '푸른 바다 큰 섬'인 滄海大島(창해대도)는 열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하늘이 놀라고 땅이 움직이니 불꽃이 샘이 바다에서 춤춘다'는 것은 결국 화산 폭발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 이유와 배경이 '동남쪽과 서북쪽이 서로 어긋난다'로 단층이 따로 놀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문제는 그 시기를 靑豚(청돈)으로 푸른 돼지의 세월이라고 콕 집어서 명시하고 있다. 그래서 송하비결의 내용을 봐도 다른 예언서들이 을해를 강조하듯이 똑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을해월이 이제 3일 남았다. 그러니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과 함께 어디에 주목해야하는지를 밝혔던 것이다. 그런데 어제 노토반도 인근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갑오일 을해시'에 나타난 강진은 지난 2024년 1월1일 갑자일에서 331일차 되는 날에 나타났다. 이 강진은 경고와 같으며 열도에 머지않아 제방이 터질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음력9월 갑술월과 음력10월 을해월에 이어진 응기와 현실은 파탄이 나갈때가 머지 않다는 신호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 끝에 동해에서 강진이 나타났으니 앞으로 벌어질 일을 잘 살펴야할 시기라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동안 이어진 응기와 현실은 전제 조건을 채우는 것을 가리켰지만 이제는 본판이 멀지 않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아직도 2022년 12월10일 정유일 새벽에 꾼 꿈이 생생하다. 마치 피빛 처럼 붉어진 하늘과 산의 녹색이 완전히 대비되는 것을 보면서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놀라서 잠을 깬 것이며 지금 이어지는 시그널과 어제 열도의 강진은 이 꿈을 다시 소환시키고 있다. 현실을 그래서 다각도로 살피는 것도 그런 이유다. 서울에 117년만에 폭설이 왔다는 뉴스를 보니 역시 변화가 다가온다는 것을 가리킨다. 嚴霜寒雪(엄상한설)을 한꺼번에 나타내고 드러내는 것은 변화가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이어진 응기와 현실을 보면 그럴 때도 되었다. 무학비결에서 예언한 鼠竊寇(서절구)의 운명도 이제 끝으로 치닫고 있다. 

 

개벽은 사람들이 생각하던 보편성과 거리가 멀다. 하늘과 땅의 기준은 道(도)와 德(덕)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생각하는 보편성으로는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의 일에는 기회만이 있으며 그동안은 재물이 최고인 세상이라고 사람들이 여겨왔지만 개벽을 시작으로 완전히 그 기준이 바뀌게 된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나 결국 재물을 밝히다보니 짐승이 귀하고 사람이 천한 세상이 되었다. 그것으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결국 파멸의 운수를 부른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지금은 하늘과 땅의 기준이 무엇인지 깨달아야할 시기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쓸려나가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개벽이다. 결국 사람들은 이 지구에 태어나서 오늘같은 내일이 이어질것처럼 여기지만 사람의 일에는 기회만이 있는것도 한정된 시간속에서 자격을 갖추어야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제는 그 시간도 다되어가는 것이다. 이어지는 세월속에서 운수는 영원하지 않지만 그것을 깨닫기가 어렵다. 운수는 기울어지고 저물고 있다는 것을 응기와 현실이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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