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배도는 사람이 서쪽에서 나와서 동쪽에서 멈춘다고 예언했다. 그런데 천지공사에서도 洛出神龜(낙출신귀)에서 거북의 꼬리방향이 동쪽을 가리키고 있다. 乙年(을년)에 卯月(묘월)은 동쪽을 가리키는 천간과 지지로 구성되어 있다. 24절기로 보면 좀더 넓은 영역이다. 경칩(甲), 춘분(卯), 청명(乙)으로 음력3월까지 포함하고 있다. 천지공사에서 대전쟁 공사를 보면 金自賢(김자현)의 참석이 가리키는 바를 설명할려면 기존 문왕팔괘로는 안되고 洛出神龜(낙출신귀)만이 가능하다.
기존의 문왕팔괘로는 동쪽이 三(삼)인데 洛出神龜(낙출신귀)로는 六(육)이다. 金自賢(김자현)은 宿狗地(숙구지) 공사에서 먹을 잡았고 이는 北方(북방) 一六水(일육수)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기운으로 볼 때 거북의 등에 있는 동쪽의 六(육)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것이다. 문왕팔괘로 보면 1월14일 계미일 '井邑市(정읍시) 山外面(산외면) 貞良里(정량리) 산79' 墨方山(묵방산) 자락 응기의 먹 墨(묵)이 그것을 가리키는데 이때가 절기상 소한(癸)으로 문왕팔괘로 보면 一坎水(일감수)의 영역으로 기존 문왕팔괘와 洛出神龜(낙출신귀) 모두로 설명된다.
먹 墨(묵)이 洛書(낙서)의 一(일)과 洛出神龜(낙출신귀)의 六(육)으로 정북방을 가리키니 北方(북방) 一六水(일육수)라는 것을 겹쳐서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北方(북방)에 해당하는 절기는 대설(壬), 동지(子), 소한(癸)이다. 三(삼)과 八(팔)의 영역은 원래 붓 筆(필)을 잡은 韓公淑(한공숙)의 영역이었지만 이렇게 수리에 변화를 준 것은 결국 변화가 어디로 부터 오는지 가리키는 상징이 된다. 특히 거북 꼬리가 龜尾山(구미산)에서 본 대전쟁 공사와 이어져 있으니 수리적 변화와 함께 거북 꼬리의 방향도 동쪽을 가리키고 있다.
그런데다가 龜尾山(구미산) 정상에서 공사의 끝에 "午時(오시)에 공사를 보았으니 전쟁이 午時(오시)에 납니까?"라고 물으니 그것은 너희가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의 일을 명심하고 당부했으니 이 말은 깊이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二十九 하루는 종도들과 더부러 원평에다 미리 준비시켜둔 개고기와 술을 잡수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은 바로 구미산(龜尾山)에 오르라" 명하신후 상제께서는 유문거리(柳門距里)를 돌아서 구미산(龜尾山)에 오르시더니 물으시기를 "지금 어느때나 되었느뇨?" 하시거늘 어느 종도가 여쭈어 가로대 "정오시쯤 되었을듯 하옵나이다" 하고 아뢰는데 이때 문득 김자현(金自賢)이 원평을 내려다보더니 놀래며 말하기를 원평장에서 장꾼들이 서로 대가리 다툼을 하나이다 하고 고(告)하거늘 모든 종도들이 장터를 내려다 보니 이때 오고가는 장꾼들이 서로 머리를 부딪치고 다니며 앉아서 전(廛)을 보는 사람은 기둥이나 옆에 있는 벽에라도 자기머리를 부딪치며 비비대더라.종도들이 놀래어 물어가로대 "어찌하여 장꾼들이 저러하나이까" 하고 물으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한날 한시에 천하사람들을 저와같이 싸움을 붙일 수 있노라.너희들은 부디 조심할지니 나의 도수는 밖으로부터 안으로 우겨드는(聚入)도수(度數)니라.천하대세를 잘 살피도록 하고 오늘의 이 일을 잘 명심하도록 하라" 하시더라
<정영규 천지개벽경>
예언서와 천지공사의 흐름을 볼때 역시 동쪽을 가리키는 것은 일치하고 있다. 조공산 비문에서도 三七動干戈(삼칠동간과)로 三(삼)을 가리키고 있다. 문왕팔괘의 三震雷(삼진뢰)의 방위를 가리키는 것이며 三碧(삼벽)의 방위가 정동쪽이 되니 예언서들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의미를 알고 보면 1월14일 계미일 '井邑市(정읍시) 山外面(산외면) 貞良里(정량리) 산79' 墨方山(묵방산) 자락 응기가 가리키는 중의적 의미가 무겁다.
墨方山(묵방산) 아래 聖玉山(성옥산)과 王子山(왕자산)이 있고 이 王子山(왕자산)은 배례밭 群臣奉朝(군신봉조) 형국으로 유명하다. 1월14일 계미일 을묘시 '井邑市(정읍시) 山外面(산외면) 貞良里(정량리) 산79' 墨方山(묵방산) 자락 응기에 이어서 1월15일 갑신일 기사시 '錦山郡(금산군) 郡北面(군북면) 上谷里(상곡리) 산20' 大聖山(대성산) 자락 응기가 나타난 것도 聖玉山(성옥산)의 기운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기운의 변화는 이미 聖人出(성인출)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胡兵(호병)이 독한 질병으로 터져 나온다는 것을 말한다.
위 사진을 보면 龜尾山(구미산)에서 지도에 나온 원평시골장터란 식당 표시가 서북쪽에 있다. 원평에 대해서 천지공사는 "이곳에 삼십만 철기신장을 명하여 진을 치고 때를 기다리게 하느니라"라고 밝혔다. 반대로 보면 그 신장들이 나타날때가 되면 전세계인을 싸움 붙일수 있는 상황이 전개된다는 말이다. 그럼 그것을 어떻게 그치게 할까? 결국 싸움을 병으로 뜯어 말린다고 했으니 병겁이 나와서 싸울 형편이 못되도록 만든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렇게 상징성은 응기와 함께 그것을 겹쳐서 그려내고 있다.
병도 약도 하늘에서 준다는 것을 천지공사는 명확히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사람에게는 기회만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었지만 세상만사 운수 놀음이라 한치 앞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를 모른다. 群臣奉朝(군신봉조)에 이어서 聖人出(성인출)의 상이 나타난 것은 四明堂(사명당)이 가진 작용과 성질의 연관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徐福(서복)의 해원으로 난장판이 되어서 나라가 거덜나고 망하니 그래서 사람이 나온다는 것을 예언서와 천지공사는 가리키는 것이다.
土倭(토왜)와 奸賊(간적)이 횡횡하는 가운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린 기저에는 하원갑자 이대남의 헌신이 지대했다는 것을 미디어는 보여주었다. 나라가 수십년 후퇴했고 이제 망하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그로 인해서 하원갑자 이대남 자신들의 미래마저도 사라졌다는 것을 예언서는 명확히 예언하고 있다.
此十年內(차십년내) 時事大變(시사대변) 壯丁盡死於邊(장정진사어변) 十女仰一夫(십녀앙일부) 十家幷一牛(십가병일우) 其時人民(기시인민) 乞食於頭流山下(걸식어두류산하) 庶可免禍矣(서가면화의)
- 이 십년 안에 시사가 크게 변해서 장정이 변방에서 모두 죽고 열 여자가 한 남편을 섬기고 열집이 소 한마리를 더불어 쓴다. 이때 인민들이 두류산 아래서 걸식을 하면서 가히 재앙을 피하는 구나!
<國祚盡於八壬(국조진어팔임)>
仰天痛哭(앙천통곡)할 일이 다가오는 것이며 역사의 심판이 아니라 하늘의 천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예언서와 천지공사가 가리키는 것이다. 말세의 끝에 줄 잘못서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것을 명확히 가리지만 알리 없는 자들이야 각자 꼴리는데로 살다가 죄악과 죄업이 무량해지는 단계에 이르기 마련이다. 운수란 영원하지 않다. 그 기운이 꺽이고 운수가 걷힐때는 돌이킬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이란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게 행동해야하나 역시 말세의 끝이 되니 土倭(토왜)와 奸賊(간적)이 횡횡하면서 사람들이 죄악과 죄업을 두려워하지 않고 천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 또한 각자의 선택이 되고 있다. 이치로 볼때 이런 흐름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은 믿어라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각자 꼴리는데로 하며 살아가기 마련이니 말이다. 적어도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서 있는지 문득 뼈저리게 느껴지는 때가 멀지 않으니 참고용을 글을 올린 것이다. 자신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드러날때가 되면 仰天痛哭(앙천통곡)할 일이 연이어서 벌어진다. 그것도 순식간에 벌어지며 예언서가 명시하듯이 문득 뜬바다의 객이 되는 震木(진목)의 운수처럼 현실도 그와 같이 순식간에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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