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수(寅)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 경칩(甲)이 시작되고 팔괘의 방위도 동북방에서 동방으로 바뀐다. 방위가 바뀌면 흐름에 따라서 운수도 변동성이 커진다.
그런데다가 음력2월이 시작되었으니 卯月歲首(묘월세수)로 보면 正月(정월)이 음력2월이 되고 上林(상림)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정월이 上林(상림)인데 음력1월이 정월이 아니라 음력2월이 정월이 되는 것이 卯月歲首(묘월세수)니 말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이런 개념의 다양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면 正月(정월)이 上林(상림)으로 上林苑(상림원)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위 信章公事圖(신장공사도)를 보면 上林苑(상림원)이 있다. 음력2월1일이 간지상 무진일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좌5봉 우5봉이 천간 다섯번째 戊(무)와 지지 다섯번째 辰(진)으로 무진을 가리킨다고 밝힌지 오래다. 그리고 '흰 기러기'가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는 날고 있으며 上林苑(상림원)이라는 글자가 있다. 음력1월에 나타난 鳳鳴(봉명)의 상은 역시 上村(상촌) 앞 다리 가운데에서 닭이 우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즉 음력2월을 앞두고 음력1월에 '봉황이 운다'인 鳳鳴(봉명)의 상이 나타난 것도 이치적으로 上村(상촌)이 上林(상림)을 가리킨다는 의미다.
靑鳥(청조)와 白雁(백안)이 사람 人(인)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니 그 소식을 받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사람 人(인)의 2획과 말씀 言(언)의 7획으로 무진일을 기준으로 보면 7일차가 갑술일이 된다. '푸른 새가 말을 전하고 흰 기러기가 글을 바친다'인 '靑鳥傳語(청조전어) 白雁貢書(백안공서)'중 흰 기러기가 언제 글을 전할지가 관건인데 역시 上林(상림)의 영역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를 信章公事圖(신장공사도)가 가리키고 있다. 이미 나타난 응기와 현실을 통해서 上林(상림)의 위치를 찾는 것은 흰 기러기가 언제 글을 바칠지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다.
기운의 변화와 함께 운수가 바뀌고 새로운 기틀이 열리는 가운데 四明堂(사명당)의 기운으로 한 사람이 나온다는 응기적 신호가 이미 나타났다. 鳳鳴(봉명)의 상에 이어서 群臣奉朝(군신봉조)가 나타난 것도 같은 차원이며 가면 갈수록 胡僧禮佛(호승예불)의 기운이 현실로 나타날 것을 가리키고 있다. 바뀌는 방위와 함께 살펴야할 내용이 많다. 바뀌는 방위 만큼 변화는 기운과 함께 현실도 바뀌기 때문이다. 더더욱 三震雷(삼진뢰)의 방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일찍 나타난 조짐과 함께 조공산비문의 예언도 그것을 가리키고 있다.
무기궁(戊己宮)이 요란(搖亂)터니 홀연 일로통개(一路通開)하야
음양이기(陰陽理氣) 내닫커늘.
나도 따라 나서보니 삼리화(三離火)가 버려졌고
삼청일월(三淸日月) 밝았는데 벽목삼궁(碧木三宮) 여기로다.
음양(陰陽)을 따라 더욱 잡고 청림(靑林)세계 좁은 길로
차츰차츰 내려가니 상중하(上中下) 섰는 청림(靑林)
정월 이월 삼월경이로다.
<영세가>
복희팔괘에 三離火(삼리화)가 동쪽에 있고 三震雷(삼진뢰)를 三碧(삼벽)에 맞추어서 碧木三宮(벽목삼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방위적으로도 어디로부터 운수가 열릴지를 가리키고 있다. 복희팔괘로 정동쪽 三離火(삼리화)이며 문왕팔괘로 三震雷(삼진뢰)가 정동쪽이다. 이를 절기로 보면 경칩(甲), 춘분(卯), 청명(乙)이 정동쪽에 해당한다. 정월의 기준에 따라서 靑林(청림)의 영역이 달라지지만 팔괘의 방위는 그렇지 않다. 고정되어 있으며 24절기로 보면 더더욱 그렇다. 戊己(무기)궁이라고 영세가가 밝히듯이 신기하게도 무인월을 지나서 기묘월에 닿았다. 土倭(토왜)와 奸賊(간적)이 대낮에도 횡횡하면서 나라가 시끄럽지만 그 끝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동안 숨어있던 土倭(토왜)와 奸賊(간적)이 스스로 커밍아웃하며 그 정체성을 드러내니 나라가 망할때 예언서에서 설명한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니 예언서가 제시한 전제조건을 채우며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나라가 망하고 수도를 옮긴다는 移國遷都(이국천도)가 현실이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현실이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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