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예언서

武侯百年乩(무후백년계) 其三(기삼)

성긴울타리 2024. 7. 19. 11:42
반응형

武侯(무후)는 제갈량의 호다. 독자의 요청에 의해서 이 예언서를 살피는 것인데 전체 내용은 其一(기일), 其二(기이), 其三(기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말세의 일을 볼려면 역시 이 其三(기삼)을 해석해서 봐야하니 이 其三(기삼)만 가져와서 해석할까 한다. 그런데 첫번째 문장부터 보니 그 내용이 알만하다. 

四海升平多吉兆(사해승평다길조) 
- 사해가 태평할것을 많은 길한 조짐들이 가리킨다. 
异术杀人不用刀(이술살인불용도) 偃武修文日月高(언무수문일월고)
- 칼을 쓰지도 않고 사람을 죽이니 기이한 재주는 전쟁을 끝내고 文(문)에 힘쓰니 해와 달이 높다.


이 내용만 봐도 역시 선각자들은 말세의 끝에 벌어질 일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칼을 쓰지 않고도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대전쟁과 병겁의 속성이 小頭無足(소두무족)으로 '바이러스'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그냥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머리가 있는듯이 움직이며 惡(악)을 제거하니 기이한 재주라고 한것이다. 이로 인하여 사람간에 나라간에 전쟁이 일어나도 그것을 뜯어서 말리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惡(악)을 제거하며 자격이 없는 자들을 모두 소멸시킬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전쟁의 불길은 꺼지며 전쟁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三教圣人同住世(삼교성인동주세) 群魔妖怪岂能逃(군마요괴기능도)
- 儒佛仙(유불선)의 성인이 동시에 세상에 있으니 무리진 마귀와 요괴들이 어찌 능히 도망하리오.
可叹草头烧不尽(가탄초두소불진) 野外春风吹又生(야외춘풍취우생)
- 가히 개자리 풀을 태우지만 다 타지 않고 들 바깥에 봄바람이 부니 다시 사는 구나. 

 

지금 세상은 판이 넓어져서 儒佛仙(유불선)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을 가리킨다. 위에서 들 野(야)를 쓴것은 결국 이 들에 소 울음 소리가 있고 이 소의 소리에 살 길이 있기 때문인데 그 들(野)의 밖은 다른 상황임을 가리킨다. 그래서 우리나라 예언서에는 牛聲在野(우성재야)라고 예언한 이유가 여기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의 본성이 쉽게 바뀌지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며 우선 滅魔(멸마)의 과정을 통해서 마귀와 요괴를 없애도 들(野) 밖에서는 아직 다 정리되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결국에는 牛腹洞(우복동)에 들어가야 온전히 바른 길을 간다는 것을 가리킨다. 

 

官中仗剑除奸佞(관중장검제간녕) 白头变作赤头人(백두변작적두인)
- 관아에 의장용 검이 간사하고 아첨하는 것을 제거하고, 흰 머리가 변하여 붉은 머리 사람이 된다.  
田间再出华盛顿(전간재출화성성),造福人群是真命(조복인군시진명)
- 밭 사이에서 다시 나와서 빛나면 번성하고 조아리니 복을 지은 사람의 무리가 천명을 받는다. 

 

위 내용은 때에 대한 것을 묘하게 가리키고 있다. 이 官中仗剑(관중장검)은 天神劍(천신검)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며 奸佞(간녕)이 간사하고 아첨하는 것을 가리키니 그것을 제거한다는 것을 말하니 그 실체를 꿰뚫어서 보는 사람이 天神劍(천신검)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말한다. 白头(백두)와 赤头(적두)는 묘하게 때를 가리키는 단어가 되고 있다. 숫자 九(구)는 오행으로 볼때 金(금)이며 색깔로 보면 白(백)이 되며 또한 七赤(칠적)이라고 하니 이는 九離火(구이화)와 七兌澤(칠태택)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 두 사이가 二坤地(이곤지)로 이어진 밭 사이인 田间(전간)은 곧 太田(태전) 坤方(곤방)의 방위를 가리키고 있다. 

 

결국 天神劍(천신검)을 가진 雲中王(운중왕)이 나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 때를 묘하게 가리키고 있다. 再出(재출)은 다시 나오는 것이니 그것도 帝出震(제출진)의 상이 나타나고 다시 나오는 격으로 一氣再生(일기재생)을 말한다. 

此人原是紫微星(차인원시자미성) 定国安民功德盛(정국안민공덕성)
- 이 사람의 근원이 자미성이며 나라를 정하여 백성을 편안케 하는 공덕이 성하다. 
执中守一定乾坤(집중수일정건곤) 巍巍荡荡希尧舜(외외탕탕희요순)
- 가운데를 잡아서 하나를 지켜 건곤이 안정되고 높고 커서 드문 태평성대라. 

 

이 밭 사이에서 사람이 나오며 이 사람의 근원이 곧 紫微星(자미성)이다. 가운데를 잡아서 하나를 지키는것은 곧 마음 가운데를 잡는다는 것을 말한다. 다하면서도 다함이 없어지면 이 允執厥中(윤집궐중)을 가리키지만 이 하나가 밝고 커서 본질적으로 다해도 다함이 없다. 그래야 비로소 치우침이 없어지지 다해보지 않은 사람이 가운데 선다고 그것이 中道(중도)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말의 본질을 모른다. 깨우치고 깨우쳐서 곧 행하는 단계에 오래 머물러야 이 말의 뜻을 몸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를 보면 현대인의 근기가 박약하고 성품은 천박하니 눈앞의 이익에 민감하다. 이 단계는 말로 설명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예언서도 결국 사람이 나온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는 정히 전세계의 중요한 예언서들이 모두 동일하게 가리키고 있다. 

百年世事不胜悲(백년세사불승비) 诚恐诸君不及见(성공제군불급견)
- 백년동안 세상의 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정성이 두려운 아랫사람은 미치지 못하면 보지 못한다. 
好修因果待来生(호수인과대래생) 将相公侯前世善(장상공후전생선)
- 좋은 닦음은 인과를 따라 내세를 기다리고 장수와 재상 그리고 귀족은 전생이 선함이라. 

 

백년의 일이 슬픈것은 자격이 안되어서 소멸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흔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결국 다생겁에 德(덕)을 쌓은 결과물로 인하여 말세의 끝에 빛을 보게 될 것을 가리킨다. 이 백년 동안 물질을 탐하다가 하루아침에 먼지로 변하며 재물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지만 사람들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다. 

或是星辰下界来(혹시성진하계래) 或是神仙摇一变(혹시신선요일변)
- 혹시 별과 별자리가 하계(지상)에 와서 혹시 한번 변하여 신선이 되고
或是前生因果大(혹시전생인과대) 当然转世功名显(당연전세공명현)
- 혹시 전생의 인과가 커면 당연히 구르는 세상에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며 나타난다. 

 

'혹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모르니 우연성을 강조하지만 결국 닦은 데로 돌아갈 것을 가리킨다. 그만큼 지금 세상이 말세의 끝이라 앞으로의 변화속에서 숨어있던 사람이 나오며 이 사람들 중에 드물게 별과 별자리가 내려와서 신선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지금이야 일을 하는 중이라 드러나지 않지만 때가 되면 그렇게 드러나서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는 일이 있을 것을 가리킨다. 물론 진짜 천명을 받은 사람이 그렇다는 것이지 이미 전부 가짜로 판명난 마당에 가짜는 여지없이 어그러지고 소멸하게 된다. 

山人复对诸君谈(산인복대제군담) 续上前文同一线(속상전문동일선)
- 산사람이 다시 아랫사람을 대하여 대화하니 앞의 글을 이어서 한가지 같은 선상이다. 
千年万载事悠悠(천년만재사유유),纵使神仙难预算(종사신선난예산)
- 천년 만년의 일이 멀고 머니 설령 신선일지라도 미리 계산하기 어렵다. 

 

그때는 멀고 먼 일이었지만 지금은 가깝고 가까운 일을 넘어서 임박하고 있는 일이 되었다. 그러니 제갈량의 시대를 훌쩍 넘어서 말세의 끝에 이미 도달한 상태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 시대의 제갈량은 자신의 아랫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하며 이 예언을 끝맺고 있다. 

略将一二说君知(약장일이설군지) 酬答诸君还了愿(수답제군환요원)
- 대략 한두마디 말을 하면 당신이 아니 제군들에게 화답하여 그 바라는 바를 마쳤다.
山人告别返山川(산인조별반산천) 来年再会诸君面(내년재회제군면)
- 산사람이 특별히 산천을 돌이켜 고하니 오는 해에 다시 만나 제군들을 만나면
诸君各自顾前程(제군각자고전정) 好向灵山勤修炼(호향영산근수련)
- 제군 각자가 그 전에 한계를 돌아보고 신령한 산을 향하여 근면하게 수련하기를 좋아하라. 

 

요즘 사람들이 이 말의 깊이를 이해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결국 긴 세월은 이미 다 흘렀고 사람이 나올때가 다되어가니 이 말은 그시대의 제갈량이 아직 희망 있는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되었으니 아련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때가 때인 만큼 예언서 해석의 무리가 없어야 정상인 시기다. 즉 공부를 깊이 제대로 했다면 뭐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아야하는 시기가 지금이다. 모르면 가짜란 소리며 구름에 달가는 소리나 하는 정도라면 볼것 없다. 실력이 현실이며 실력이 공덕이며 실력이 미래가 되는 것이 지금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