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山眞帖(옥산진첩)에서 '道(도)가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하지 말라. 죽을 지경이 되면 다 따른다'인 '莫道自天降(막도자천강) 盖從瘠下云(개종척하운)'으로 전했다. 이 글에서는 魚龍(어룡)의 이야기가 나온다.終日空霆霹(종일공정벽) 魚龍不暫閒(어룡불잠한)- 온종일 허공에 벼락이 치니 어룡이 잠시도 한가할 틈이 없다. 奔流于海息(분류우해식) 爲是道途艱(시위도도간)- 내달리듯 힘차게 흘러서 바다에 이르지만 이 길은 너무도 어려운 길이니라.非雲亦非雨(비운역비우) 山色杳難分(산색묘난분) - 구름도 비도 아닌데 산색은 묘하게 분간이 어렵다. 莫道自天降(막도자천강) 盖從瘠下云(개종척하운)- 하늘에서 도가 내려온다 하지말라. 죽을 지경이 되면 다 따른다. 魚龍(어룡)이 길을 연다는 것을 가리키며 그 길을 따르는 것은 ..